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금융결제원이 17일 오후 서울 목동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중소기업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은 최대 90일간 단기 유동성 공급을 지원하는 것으로 중진공이 판매기업에게 물품 및 용역 제공 대금의 조기 현금화를 지원하고, 구매기업으로부터 대금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375억 원 규모다.
중진공과 금결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권의 팩토링 중복지원 방지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정보 공유 등을 통해 중소기업 매출채권팩토링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B2B 상거래 정보 연계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정보 연계 △B2B 상거래기반 매출채권 업무 고도화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및 기업평가 정보 공유 등에 힘을 모은다.
이를 통해 중진공은 세금계산서 기반의 외상매출채권 정보와 정책자금 지원정보를 금결원에 제공하고, 금결원은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권 외상매출채권 정보를 제공해 안정적인 팩토링 생태계 구축에 협력할 예정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금결원과의 업무협약이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경제위기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금결원과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에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