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프리미엄 버거, 버거킹·맥도날드 등 4강 체제 흔들까

입력 2023-03-14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쉐이크쉑’, ‘인앤아웃’과 함께 미국 3대 버거 브랜드로 평가받는 ‘파이브가이즈’가 6월 국내 진출하는 등 신흥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앞다퉈 한국을 노크하고 있다. 이들 해외 버거 프랜차이즈의 공세가 ‘버거킹’과 ‘맥도날드’, ‘맘스터치’, ‘롯데리아’ 등 기존 버거 브랜드들이 굳건히 지키는 국내 시장을 뒤흔들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오픈서베이가 수도권 거주 만 15~5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버거 프랜차이즈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해외 브랜드의 공세가 거세긴 하나 기존 시장 상위 사업자의 지위를 흔들 가능성은 다소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 해외 유명 버거 브랜드의 인식부터 취식 경험, 주 이용 브랜드로 이어지는 비율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를 보면 해외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중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것은 쉐이크쉑(72.9%)이다. 설문 대상 중 쉐이크쉑을 ‘한 번이라도 취식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48.4%였고, 6개월과 1개월 이내 취식 경험은 24.0%, 10.1%였다. 다만 가장 중요한 주 이용 브랜드로 이어진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작년 11월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1호점을 연 ‘슈퍼두퍼’의 경우에는 쉐이크쉑보다 주 이용 전환이 더 낮았다. 신생 브랜드 슈퍼두퍼의 인지도는 6.6%이며 한 번이라도 취식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3.0%였다. 또 6개월 이내, 1개월 이내 취식 경험 비율은 각각 2.4%, 1.6%였고 주 이용은 0%였다.

반면 버거킹과 맥도날드, 롯데리아, 맘스터치 등 4개 업체에 대한 인지도는 모두 95%를 웃돌았으며 한 번이라도 취식한 경험 역시 90%를 상회했다. 6개월 이내 취식 경험에서는 버거킹과 맥도날드가 70%대, 롯데리아와 맘스터치가 60%대로 나뉘었다. 1개월 이내 취식 경험은 버거킹 52.5%, 맥도날드 47.4%, 롯데리아 38.1%, 맘스터치 36.1% 순이다. 주 이용 비율은 10~30%대 수준을 보였다.

이들 브랜드를 선택하는 이유로는 버거킹과 맘스터치의 경우 맛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벤트 프로모션과 재료에 품질·신선도, 양의 만족스러움이 뒤를 이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상대적으로 맛의 만족도가 뒤처졌으나 매장 접근성이 높다는 게 브랜드 선택 이유로 가장 많이 작용했다.

한편 국내 소비자들은 한 달 평균 3.3회 정도로 버거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비자 전체로는 ‘버거 메뉴 맛’과 ‘매장 접근성’, ‘메뉴 가격’ 순으로 버거 브랜드를 선택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버거를 상대적으로 자주 취식했다. 남성은 버거와 사이드 메뉴의 양을, 여성은 재료의 품질과 신선도를 중요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46,000
    • -1.09%
    • 이더리움
    • 4,513,000
    • -6.99%
    • 비트코인 캐시
    • 590,500
    • -10.26%
    • 리플
    • 948
    • -1.76%
    • 솔라나
    • 295,000
    • -5.99%
    • 에이다
    • 761
    • -14.21%
    • 이오스
    • 772
    • -7.43%
    • 트론
    • 251
    • +4.15%
    • 스텔라루멘
    • 178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700
    • -12.84%
    • 체인링크
    • 19,090
    • -11.13%
    • 샌드박스
    • 399
    • -1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