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3월부터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우리 농산물을 20% 할인해 살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한다. 특히 전년 대비 가격이 높은 품목을 할인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의 소비자 체감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2일부터 할인지원 행사를 실시한다.
대형·중소형마트, 지역농협(하나로마트), 친환경매장,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신선 농축산물 구매 시 20%를 2만 원 한도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온라인몰과 배달앱 등에서는 3만 원 한도에서 할인된다.
할인대상 품목은 난방비 등 생산비 증가로 인해 평년·전년 대비 가격이 높은 시설채소류를 중심으로 이달 매주 선정한다. 2일부터 8일까지 할인 대상 품목은 양파, 당근, 청양고추, 상추, 오이, 딸기 등 6종이다.
할인대상 품목과 할인행사 참여 매장 등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 정보누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호종 농식품부 식생활소비정책과장은 "대형마트 등의 자체 행사까지 더하면 소비자 부담이 30~40%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농업인의 난방비 증가로 인한 어려움 등을 감안해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