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막 첫날인 2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설치된 KT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내달 임기를 마치는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디지코(DIGICO) KT를 계속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 대표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구 대표는 “MWC를 보니 인공지능(AI)이 대세가 된 것 같다”며 “6G와 관련된 요소가 많이 나왔고, 모빌리티 이야기나 다른 텔코(통신사)와의 협력이 기조연설에서 많이 언급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많이 섞이는 세계로 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디지코 KT를 계속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화이팅 포즈를 취했다.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인사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 3년 간 경영 성과에 대한 소회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내달 말 임기가 끝나는 구 대표는 당초 연임에 도전했으니 24일 대표 후보직에서 사퇴하며 자진 사퇴했다. 구 대표는 28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 멤버 자격으로 기조연설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