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펀드, KT&G 주총 앞두고 가처분 소송

입력 2023-02-24 11:22 수정 2023-02-24 11: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음 달 KT&G의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펀드가 소송 카드를 꺼내 들었다. KT&G로부터 한국인삼공사 인적 분할 등 주주 제안을 거부당하자 공격 수위를 높인 셈이다.

KT&G는 24일 아그네스, 판도라셀렉트파트너스, 화이트박스멀티스트레티지파트너스 등 사모펀드들이 의안 상정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아그네스의 대표이사는 KT&G를 상대로 주주행동을 벌여 온 이상현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 대표로, 원고 측 사모펀드들은 FCP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가처분 소송에서 분할계획서 승인, 이익배당, 자사주 소각, 분기 배당 도입, 사외이사 선임 등을 3월 개최 예정인 KT&G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요구했다. 관할 법원은 대전지방법원이다.

앞서 FCP는 KT&G에 인삼공사 인적 분할 상장과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확대 등을 요구해왔다. 아울러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와 황우진 전 푸르덴셜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KT&G는 지난달 인삼공사 분리 상장의 실익이 적다고 평가하고 주주환원 역시 기존 계획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요구 사항에 선을 긋자 행동 수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KT&G는 가처분 소송 제기와 관련해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96,000
    • +0.6%
    • 이더리움
    • 3,427,000
    • +1%
    • 비트코인 캐시
    • 458,400
    • +2.44%
    • 리플
    • 813
    • +5.17%
    • 솔라나
    • 197,700
    • +0.87%
    • 에이다
    • 476
    • +1.28%
    • 이오스
    • 700
    • +2.19%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2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2.64%
    • 체인링크
    • 15,180
    • -0.91%
    • 샌드박스
    • 385
    • +7.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