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동아무역 회장(사진 왼쪽)과 임홍재 국민대 총장이 7일 장비 기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 동아무역)
동아무역이 지난 7일 공학연구의 필수 기자재인 스핀코터(spin coater) 4대(3000만 원 상당)를 국민대학교에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아무역은 기증을 포함해 그동안 국민대에 1억 원이 넘는 장비를 기부했다.
스핀코터는 반도체를 비롯해 나노, 바이오 MEMS(미세전자제어기술), 첨단 소재 등에 꼭 필요한 연구 장비다. 동아무역이 제조한 스핀코터는 그래픽기능을 탑재해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에 구동되는 모터의 회전속도를 초당 회전수(RPM)로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세계 최초로 특허를 받은 실시간 초정밀 그래픽 구현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동아무역은 지금까지 3만5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동아무역은 직관적인 연구가 가능하다는 점, 간편한 메인터넌스 장점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기업 및 나이스 우수평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아무역의 스핀코터는 종래 일본 등 외국 제품의 수입에 의존하던 첨단 장비에 대한 연간 300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만들어냈다.
이현재 동아무역 회장은 “기증하는 장비 스핀코터가 학생들의 다양한 연구 활동에 활용돼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