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작년 4분기의 나보타 성장세가 더딘 가운데 소송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비용증가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그러나 ITC 합의 당시 에볼루스의 보톡스 사업에 있어 M사가 영향을 줄 경우 대규모의 위약금(천억~조 단위)을 지불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미국 수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지만 중국 진출은 힘들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나보타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신약인 엔블로와 펙스클루의 의존도를 높여야 한다”며 “펙스클루와 동일한 제재의 의약품은 7개월차부터 처방수가 급증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펙스클루의 2023년 처방 수 J커브 가능성을 뒷받침 해준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소송 및 손해배상 비용이 대규모 반영될 것으로 보이고 에볼루스가 영업하는 지역 외(중국 등)에 대해서는 업사이드가 제한적으로 바뀐 상황”이라며 “미국 에볼루스향 판매는 지속 가능하지만 국내 소송이 길어질(최소 2~3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확대되어 EV/EBITDA를 14x에서 11x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