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차 지명 신인 투수 김서현(19)이 SNS 뒷담화 논란으로 자숙 중인 가운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한화 이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벨뱅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특급 유망주' 김서현을 제외했다. 김서현은 10일까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게 됐다.
김서현은 최근 SNS 비공개 계정에서 코치와 팬들을 향해 부적절한 게시글을 올린 점이 확인돼 논란이 됐다. 김서현은 해당 계정에서 비속어를 섞어가며 코치와 팬들을 비난했다.
이에 한화 관계자는 "SNS에 팬에 대한 결례 등의 부적절한 글을 게시, 3일간 단체훈련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내규에 따라 벌금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서현은 호텔에 머물며 자숙하고 있고 전했다.
이 발표가 나온 지 하루도 채 안 돼 김서현은 8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일본 고치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퓨처스 캠프 참가 선수단의 인사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근신 처분 첫날부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반성하고 있는 모습이 맞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현재 김서현은 좋아요를 취소한 상태다.
한편,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김서현은 계약금만 5억 원을 받았을 정도로 초고교급 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