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1993년 1호점인 창동점을 연 이후 올해로 만 서른 살이 됐다. 이마트는 30주년을 맞아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2월부터 연중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올 한 해 동안 이어질 ‘이마트 30주년 캠페인’은 대형 경품 증정,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 행사, 이색 한정판 상품과 팝업스토어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이마트의 30주년 슬로건은 ‘에브리데이 러블리 플레이스(EveryDay Lovely Place)’이다. 고객에 대한 감사와 함께 ‘언제나 사랑이 넘치는 공간’으로 계속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핵심 영업 전략인 ‘상시 최저가(EDLP·EveryDay Low Price)’를 응용한 표현이기도 하다.
첫 번째 이벤트는 다음달 3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는 대형 경품 행사다. 창립 연도인 1993년을 기념해 1993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전기차(현대자동차 아이오닉6)를 준다. 2등(2명) 상품은 골드바 5돈, 3등(3명)은 다이슨 공기청정기다. 이외에도 조선팰리스 숙박권, 다이슨 에어랩,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행사 기간동안 한 번이라도 이마트 매장을 방문해 1만 원 이상 구매하고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은 이마트 앱에서 응모하면 된다. 응모는 고객마다 한 번씩 가능하다. 추첨 결과는 3월 16일발표한다.
이마트와 연관된 고객들의 다양한 사연을 모으는 ‘내 e야기 좀 들어봐’ 이벤트도 오는 6~24일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이마트 공식 계정에서 댓글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최종 사연으로 채택된 3명에게는 이마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이마티콘 30만 원어치를 증정하고, 300명을 추첨해 이마티콘 3000원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에서의 다양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감성 이벤트도 진행된다. 많은 고객들이 기억하는 이른바 ‘이마트송’을 오는 3일부터 다시 트는 게 대표적이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매장에서 들을 수 있었던 이마트송은 경쾌한 멜로디와 “난나 난나 난나”, “해삐(happy) 해삐 해삐”가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노래다.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콜라보 버전 이마트송도 준비 중이다.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쇼핑 체험을 통해 장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경제 관념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다양한 야외 문화 행사도 열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30년동안 이마트를 이용하고 아껴 주신 고객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1년 내내 쉬지 않고 감사를 표현할 것”이라며 “좋은 품질과 싼 가격으로 고객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업의 본질도 어느 때보다 더 확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