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유산의 아픔을 딛고 ‘동상이몽’에 돌아온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지난해 아이를 떠나보낸 뒤 제주도에서 회복 중인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근황이 공개된다.
지난 24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진태현과 박시은은 제주의 바다에서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제주도는 부부의 신혼여행지이자 임신 후 마지막 태교 여행을 떠난 곳이기도 하다.
영상에서 박시은은 “그렇게 9개월 열흘을 아주 기쁘게, 소중한 아이를 드디어 품게 됐다. 아이를 보내고 그래서 제주도에 오게 됐다”라고 제주도로 향한 이유를 전했다.
제주도를 함께 걸으면서 진태현은 “비행기를 보며 왜 인사한 줄 아냐. 인사하면 하늘을 보게 된다. 우리 딸이 저기 있겠구나. 비행기 보며 같이 인사해주는 거다”라고 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은 두 사람은 지나가는 아이를 향해 반갑게 인사하면서도 눈물 흘렸다. 진태현은 “저는 계속 참고 있다. 참고 사는 것”이라고 여전히 진행 중인 슬픔과 그리움에 대해 털어놨다.
박시은 역시 동조하면서도 “어떤 기억을 안고 살아갈 건지는 오롯이 내가 결정하는 거다. 아픈 시간이 너무 컸지만 이 행복이 그 시간을 덮을 정도로 행복했다”라고 아이와 함께했던 시간을 추억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 2015년 결혼해 7년 만인 지난해 아이를 임신했지만, 출산 20여 일을 앞둔 지난해 8월 유산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두 사람의 근황이 담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오는 30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