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사 부담을 낮춰주는 스마트한 소형 가전들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소형가전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의 '칼도마살균블럭'은 UV LED 파장으로 한 번, 열풍으로 두 번 살균해 유해 세균을 99.9% 감소시킨다. 육류, 어류, 채소 등 재료별 전용 도마가 탑재돼 식재료 간 교차오염 걱정을 덜어준다. 다용도 꽂이로 도마를 비롯해 칼과 가위를 한 번에 살균할 수 있다. 제품 살균 시 나오는 열풍으로 행주도 삶은 듯 건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락앤락 관계자는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만큼 다양한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조리도구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설 명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해 이를 처리하는 것도 골치가 아프다. 환경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명절 연휴 전후 1주일 간 음식물쓰레기가 전국적으로 평소보다 20% 이상 증가한다.
스마트카라에 따르면 '스마트카라 400 프로'는 음식물쓰레기를 고온 건조∙분쇄해 최대 95%까지 감량한다. 버튼 한 번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스마트 보관기능을 탑재해 음식물쓰레기로 발생하는 악취·벌레·세균 걱정을 낮춘다. 또 감량·절전·저소음·탈취성능·에너지소비 저감 기준에 부합해 음식물처리기 최초로 환경부가 인증하는 친환경 마크를 획득했다.
'스마트카라 400 프로 스토리지타워'는 스마트카라 400 프로의 사용을 돕는 다목적 보관함이다. 스마트카라 400 프로가 최적의 높이에 놓일 수 있도록 해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된다. 아래 수납공간에는 스마트카라로 처리한 결과물을 최대 13L까지 보관할 수 있다.
각 종 음식을 하면서 집안에 누적된 음식 냄새와 먼지도 명절 피로도를 높인다. LG전자의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는 차세대 필터 ‘G필터’로 기본 제품보다 2.5배 이상 높은 탈취 기능을 갖췄다. LG전자에 따르면 2개의 클린부스터가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최대 9미터까지 보내 빠른 청정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절전 기능 '인공지능+'가 적용돼 있다. 제품 구매 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업가전'으로 출시돼 상황이나 용도에 따라 기능을 넣거나 빼는 것도 가능하다.
소형가전 업계 관계자는 "설 명절에는 차례상 음식 준비부터 설거지, 청소 등 각종 가사 노동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데 스마트 가전들이 이런 가사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주목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