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차단 통해 846억 원 사기피해 예방…7만2800명 보호
SK텔레콤은 19일 설 연휴 기간동안 보이스피싱과 스팸·스미싱 사기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인해 대출이 필요한 가장 등 40~50대를 타겟으로 한 대출사기형 피해사례와 검찰·금감원 등 정부 기관을 사칭한 피해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SKT는 갈수록 고도화·지능화하는 보이스피싱과 스팸 메시지 및 스미싱 범죄의 사전 차단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2021년 3월부터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의 통화를 발신 차단하고 있으며,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메시지 필터링 시스템도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0만4990건의 보이스피싱 전화를 차단하는 성과를 냈다. 7만2800여 명의 고객에게는 범죄 번호의 차단을 제공해 약 846억 원의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또 AI 기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약 6억5000만 건의 문자 스팸, 약415만 건의 스미싱 문자, 약 56만 건의 음성 스팸을 차단했다.
SKT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청을 비롯한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 협력 및 AI 기반 스팸 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각종 통신 사기 범죄로부터 고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