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양아파트, 국제금융 특화 주거단지로 탈바꿈…서울시, 신통기획안 확정

입력 2023-01-19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중심지 지원형 도심 조성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자료제공=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자료제공=서울시)

한양아파트가 여의도 국제금융 중심지 기능을 지원하는 국제금융 특화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전날인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여의도 한양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비계획(안) 열람공고를 거쳐 상반기에는 정비구역 심의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1975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다. 주민들은 2017년 안전진단을 통과해 본격적으로 재건축을 준비해왔지만 2018년 ‘여의도 통개발(마스터플랜)’ 논란에 가로막혀 사업 추진이 보류됐다.

서울시는 지난 1년간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함께 한 팀을 이뤄 신통기획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확정된 신통기획안에 따르면 한양아파트는 여의도 국제금융 중심지 기능을 지원하는 1000가구 규모 단지로 변모한다.

이에 따라 한양아파트 일대를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의 시범사례로 조성한다. 주거 중심 단일 기능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업무-주거지 간 단절을 없앨 수 있도록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상향해 기존의 용도지역 한계를 극복하겠단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래 여의도의 도심 기능을 지원하고 24시간 활성화된 주거지’를 목표로 4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금융중심지에 어울리는 특화주거 및 융·복합적 토지이용 △활기와 휴식이 있는 상업·업무 가로 조성 △신설 역세권 대중교통 연계체계 구축 △도시와 한강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경관이다.

시는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이어 한양아파트 신통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여의도 일대 재건축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통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정비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절차가 동시에 진행된다.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한양아파트 신통기획이 융복합시대에 기존 도시계획의 틀을 넘어, 비욘드조닝 개념을 주거지역에 도입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신통기획이 주택공급뿐만 아니라 도시의 미래 경쟁력 창출과 주거공간의 혁신을 이루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79,000
    • -0.15%
    • 이더리움
    • 4,521,000
    • -4.09%
    • 비트코인 캐시
    • 588,500
    • -6.44%
    • 리플
    • 956
    • +3.69%
    • 솔라나
    • 296,200
    • -3.58%
    • 에이다
    • 767
    • -9.45%
    • 이오스
    • 770
    • -3.75%
    • 트론
    • 250
    • -1.19%
    • 스텔라루멘
    • 179
    • +2.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50
    • -8.13%
    • 체인링크
    • 19,220
    • -6.06%
    • 샌드박스
    • 400
    • -6.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