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체 판매 84.5%, XM3가 대부분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르노는 2022년 유럽 지역에 총 9만8861대를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르노의 전체 수출 물량 11만7020대의 84.5% 달하는 물량이다.
르노는 2021년 6월부터 본격적인 유럽 시장 판매를 시작한 XM3의 선전에 힘입어 2021년 유럽 시장 수출 5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유럽 지역 판매량을 10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XM3는 유럽 외에도 호주, 일본 등 아시아·아프리카 지역과 남미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 54개국에 수출됐다. 2020년 7월 칠레로 첫 수출 판매를 시작한 이래로 XM3 수출 물량은 2020년 909대, 2021년 5만6719대, 2022년 9만9166대 등 꾸준히 늘고 있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 수출 역시 2021년 3만701대, 2022년 5만8778대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XM3가 유럽 시장에서 전문가와 실구매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나 최근 자동차 전용 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 등으로 판매 성장세가 제동이 걸릴 위기에 놓여있다.
이에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는 최근 수출 지원 호소문을 발표했으며, 르노는 정부 및 관계 기관과 함께 타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