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인도 빙과 자회사 ‘하브모어’에 5년간 700억 투자

입력 2023-01-18 08:49 수정 2023-01-18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브모어 신공장 조감도 (사진제공=롯데제과)
▲하브모어 신공장 조감도 (사진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인도 자회사인 ‘하브모어’(Havmor Ice Cream)에 5년간 45억 루피(한화 약 700억 원) 규모로 투자를 집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17년 12월 롯데제과가 하브모어를 100억 루피(인수 당시 약 1672억 원)에 인수한 이래 6년 만이다.

롯데제과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푸네(Pune)시 MIDC(마하라슈트라 산업개발공사: Maharashtra Industrial Development Corporation) 탈레가온에 6만 제곱미터 규모의 새로운 빙과 생산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제과의 하브모어 인수 후 신규로 지어지는 첫 번째 공장으로 각종 자동화 설비 등 한국의 선진 식품제조 기술이 적용된다.

이번 투자는 하브모어의 빠른 성장으로 생산능력 확대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진행됐다. 하브모어는 지난 10년간 10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현재 인도 전체 28개 주 중 20개 이상의 주에서 강력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총 216개의 아이스크림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하브모어 신공장 조감도 (사진제공=롯데제과)
▲하브모어 신공장 조감도 (사진제공=롯데제과)

최근 수년 동안에도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어가며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년에는 ‘월드콘’을 출시하고, 2022년에는 ‘설레임’을 선보이는 등 롯데제과의 메가브랜드 도입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설립되는 공장은 기존 아마다바드(Ahmedabad), 파리다바드(Faridabad) 공장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신공장 설립을 통해 하브모어는 인도 현지에서 약 1000명의 고용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브모어 코말 아난드(Komal Anand) 법인장은 이번 투자와 관련해 “인도는 1인당 아이스크림 소비량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낮아 향후 성장성이 크다”며 “신공장 증축을 통해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림 롯데제과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인도는 롯데에 중요한 시장이며, 인도에 한국의 제조 기술 기반의 아이스크림 공장을 짓게 돼 매우 기쁘다”며 “새로운 공장은 인도에서 브랜드 영역을 강화하고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20,000
    • -0.9%
    • 이더리움
    • 4,517,000
    • -6.27%
    • 비트코인 캐시
    • 589,000
    • -8.68%
    • 리플
    • 945
    • -0.11%
    • 솔라나
    • 295,400
    • -4.95%
    • 에이다
    • 762
    • -13.21%
    • 이오스
    • 773
    • -6.08%
    • 트론
    • 251
    • +5.91%
    • 스텔라루멘
    • 178
    • +1.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850
    • -11.03%
    • 체인링크
    • 19,090
    • -10.12%
    • 샌드박스
    • 398
    • -9.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