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새마을이 최고 35층 높이의 1654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단지로 재탄생한다.
송파구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 ‘거여새마을구역’이 서울시 공공재개발 후보지 가운데 최초로 구역지정 고시됐다고 15일 밝혔다.
거여새마을 정비촉진구역 지정 및 촉진계획(안)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재정비수권소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됐다. 9월 사전기획안을 확정한 이후 3달여 만에 주민공람 등 입안 절차를 마무리했다. 서울시 공공재개발 후보지 가운데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건 이번이 최초다.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거여새마을구역은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위례택지개발지구 사이에 있는 송파의 대표적인 노후 저층 주거지역으로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 대다수인 탓에 용적률이 낮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결정 고시된 재개발 촉진계획(안)에 따라 제1종 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 등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돼 용적률은 273.63%로 오른다. 이로 인해 거여새마을에는 최고 35층, 1654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이 중 468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한다. 3~4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형이 294가구, 1~2인 가구 등을 위한 전용 39~49㎡형은 174가구로 구성한다. 구역 내 기부채납되는 사회복지시설을 활용해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다목적 체육시설, 서울형 키즈카페 등 지역에 꼭 필요한 복합형 공공시설을 건립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고, 서울시 및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거여‧마천지역의 재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