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굴비 선물 세트 가격을 지난해 설과 추석 수준으로 동결해 22일까지 판매한다.
대표세트로 ‘명품골드 영광참굴비 1호 (1.7kg/10미)’ 행사가 30만2400원, ‘특선 영광 참굴비 1호(1.0kg/10미)’ 행사가 8만6400원 판매를 비롯해 총 12종의 굴비세트를 준비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조업 환경 악화 등으로 지난해 10월과 11월 조기 어획량이 각각 40%, 25% 감소하며 산지시세가 20% 안팎으로 급등했다.
이마트는 어획량 감소를 빠르게 파악하고 미리 물량을 확보해둔 덕에 설 굴비세트 판매가를 동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난해 12월 이마트에서 판매된 설 굴비세트 매출은 22년 설 동기간 대비 15.7% 늘었다.
한편, 이마트는 최근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 확대 트렌드에 따라 최고급 굴비세트 물량을 최대 50% 추가 확보했다. 이외에도 제주 대왕갈치, 옥돔, 금태 등으로 구성 된 인기 프리미엄 세트도 준비했다. 판매가는 설 굴비세트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설, 추석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상훈 이마트 수산물세트 담당 바이어는 “참조기 산지시세 상승에도 최근 명절 고객 구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굴비세트 가격 동결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했다” 라며 “또한 프리미엄 세트 인기 트렌드를 고려해 고급 어종으로 구성 된 선물세트 가격 역시 유지해 고객의 구매 선택폭을 넓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