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구찌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한글 로고가 그려진 제품을 공개했다.
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구찌 코리아는 이날부터 한국의 설날을 기념해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선보였다. 캡슐 컬렉션 성격을 띤 한정판 제품은 남성 및 여성 의류, 핸드백 등 총 46종으로 한국에서만 판매된다. 가장 고가의 제품은 580만 원짜리 여성용 리버서블 울코트다.
신상 컬렉션 중 320만 원에 판매되는 집업 형태의 후드티셔츠에는 ‘GOOD LUCK(행운을 빈다)’이라는 주황색 영문과 함께 ‘구찌’라는 초록색 한글이 위아래로 적혀있다.
구찌는 “유서 깊은 모노그램에 맥시멀한 감성을 담았다.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쓰인 패치로 매력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카디건, 카라 니트티, 후드 집업 등도 판매된다고 구찌는 설명했다.
컬렉션 공개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찌 근황”이라는 글과 함께 한글이 박힌 셔츠에 대한 반응이 달렸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참신하고 재밌다는 반응과 함께 촌스럽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많다.
한편 구찌가 한국 시장을 위한 한정판 상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평창 올림픽을 기념해 주황색과 흰색의 조화를 이룬 ‘평창 캡슐 컬렉션’도 선보였다. 지난해 7월에는 ‘제주 익스클루시브’ 아이템들도 공개한 바 있다.
▲(출처=구찌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