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산업소재사업부가 분할해 신설된 SKC미래소재와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이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SKC미래소재와 자회사 SK하이테크앤마케팅은 각각 SK마이크로웍스와 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SK마이크로웍스는 국내 최초로 PET필름을 개발한 SKC의 모태 사업으로 다양한 필름 소재를 개발·사업화하고 있다.
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는 필름·소재 가공을 통해 모바일, 디스플레이, IT 등에 적용되는 미래 소재 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사명인 ‘SK마이크로웍스’는 페트(PET) 필름의 두께 측정 단위인 ‘마이크로(micro)’와 훌륭한 작품을 뜻하는 ‘웍스(works)’를 합친 것이다. 고객의 요구를 세밀하게 파악해 훌륭한 작품과 같은 솔루션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뜻을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마이크로웍스는 미래 소재와 친환경 소재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고부가가치 필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마이크로웍스의 기업가치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의 투자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앤컴퍼니는 지난달 SK마이크로웍스의 전신인 SKC 산업소재사업부문과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의 지분 100%를 1조6000억 원에 인수하는 경영권 거래를 완료했다.
이용선 SK마이크로웍스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과 생산역량을 보유한 필름 소재 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새로운 경영체제 출범과 사명 변경을 계기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