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콘텐츠 기업 초록뱀미디어가 최근 방영을 시작한 ‘빨간 풍선’에 이어 ‘펜트하우스’로 유명한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또 다른 작품도 제작하게 됐다. 이로써 초록뱀미디어는 이달에만 약 300억 원이 넘는 드라마 제작 수주고를 올렸다.
초록뱀미디어는 스튜디오드래곤과 186억 원 규모의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이하 판도라)’ 드라마 제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2.47% 규모며 계약 기간은 2023년 7월 31일까지다.
드라마 판도라는 내년 tvN에서 방영 예정인 미니시리즈로, 배우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 등이 출연한다. 판도라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판도라는 흥행 보증수표인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직접 참여한 만큼 펜트하우스와 같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김순옥 작가와는 ‘7인의 탈출’이라는 또 다른 기대작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으며 현재 촬영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록뱀미디어는 앞으로도 우수한 작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이어나가 화제성 높은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해 나갈 것”이라며 “드라마 제작 직접 투자, 해외 판권 수입 등과 같은 수익을 극대화할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