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안전한 산업환경 구축에 노력하는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무보는 안전경영활동 우수 기업에 총 3조1000억 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무보는 지난해 11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안전경영활동 우수 중소·중견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무역보험 우대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우대지원 패키지를 통해 총 263개 안전경영 우수기업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담보하는 '단기수출보험'과 수출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선적전 수출신용보증' 등에 최대 1.5배 한도 우대와 보험료 30%·보증료 20% 할인 혜택을 적용받았다.
무보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달 만료된 업무협약을 내년 11월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공단에서 선정한 △위험성 평가 인정 기업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서 보유기업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참여 기업 △기술 능력·생산체계 확인 기업 △안전 신기술 스타트업 선정 기업이 대상으로 이들 기업은 별도 등록 절차 없이 양 기관 간 정보공유 시스템을 통해 우대사항을 바로 적용받을 수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통상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보다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무역보험 지원 혜택을 고도화해 더 많은 기업이 안전경영 문화 확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