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17개 주요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높였다. 업무 처리를 자동적으로 처리하는 등 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과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15일 무보는 "수출지원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인수, 보상, 리스크 관리 등 주요 업무 17개의 자동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무보는 지난 7월부터 인수심사와 보상 등 여러 업무 분야에서 자동화 대상 과제를 발굴하고 개발을 추진했다.
이번 17개 업무 자동화로 수출기업에 필요한 신용보증이나 수출보험 인수심사에 속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신용조사 이용 편의성도 높이고 위험 관리체계의 바탕을 마련해 수출기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수출기업에 우대혜택을 적용하기 위한 요건을 자동으로 인증하고, 구매자에 대한 신용조사를 진행할 때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업무 자동화로 무역보험 이용 기업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보상, 회수 보고서 자동 작성을 비롯해 위기상황 조기 경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무역보험 제도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등 적극적인 수출지원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경제 제재 대상 여부 점검과 연말 결산 원장생성, 재무제표 생성 등 내부통제 체계도 개선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수출기업이 마주하는 어려움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만큼, 무역보험도 끊임없이 진화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정책지원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디지털 혁신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