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사고차량의 견인 조치가 완료된 이후 한강철교 위에 잠시 멈춰선 지하철 1호선.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1호선이 멈추면서 승객들이 약 2시간가량 갇혔다.
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8분께부터 용산역~노량진역 구간에서 운행 중이던 1호선 급행열차가 고장으로 멈췄다.
이로 인해 퇴근길에 오르던 승객 500여명은 열차와 함께 약 2시간 동안 한강철교 위에 멈춰 있었다.
이에 코레일 측은 열차 정차 1시간 뒤인 오후 8시48분께 “다른 전동차로 견인조치 중이다”라며 “객실 내 전원 공급은 정상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레일 측은 공지 약 1시간 뒤인 오후 9시53분께부터 열차 견인을 시작했다.
2시간가량 열차에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 했던 승객들은 SNS 등을 통해 “난방이 안돼 떨고 있다”, “화장실에 가고 싶다”라며 불편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교통공사 측은 이날 오후 10시 13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리고 “조치 완료돼 열차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