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STX중공업 인수전 참여…"엔진기술 스펙트럼 다양화 및 시너지 기대"

입력 2022-12-15 1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선박용 엔진 제조업체 STX중공업 인수전에 참여했다. 인수에 성공할 시 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와 삼정KPMG는 STX중공업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지난 14일까지 진행했다. 한국조선해양과 HSD엔진(옛 두산엔진), 해외 1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다. STX중공업은 선박용 엔진과 조선기자재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파인트리파트너스가 2018년 지분 67%를 987억 원에 인수했다.

한국조선해양 등 원매자들은 다음 주부터 8주간 실사에 나선다. 이후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내년 2월 중순께 이뤄진다. 매각 측은 내년 1분기에 주식매매계약(SPA) 체결까지 마치기로 했다.

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는 현대중공업의 엔진기계사업부, 즉 친환경 대형엔진과 STX중공업의 중소형엔진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서다. 특히 STX중공업은 선박용 디젤엔진과 DF엔진, LNG(액화천연가스)·LPG(액화석유가스) 엔진 등에 강점이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늘어나고 있는 선박용 엔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예비입찰에 참여하게 됐다"며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엔진 기술을 접목해 중소형 엔진까지 스펙트럼을 다양화하고, 그룹 내 조선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05,000
    • -0.33%
    • 이더리움
    • 3,451,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453,900
    • -0.81%
    • 리플
    • 791
    • -1.62%
    • 솔라나
    • 193,600
    • -2.12%
    • 에이다
    • 468
    • -2.09%
    • 이오스
    • 686
    • -2.14%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500
    • -2.57%
    • 체인링크
    • 14,850
    • -2.3%
    • 샌드박스
    • 369
    • -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