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정비예정구역 확대를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 및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부문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침체한 정비사업을 활성화 시키고, 사회·제도적 여건 변화를 반영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기본방향을 마련했다. 시는 ‘개발·정비 활성화를 통해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신(新) 도시공간 조성’이라는 비전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중심지 기능 복합화로 성장하는 도시 △녹지와 빌딩이 어우러진 쾌적한 녹색 도시 △서울 도심 도심부 직장·주거균형으로 활력 넘치는 직주 혼합도시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중심지 기능 복합화로 성장하는 도시를 위해 서울 도심부와 도심 외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정비예정구역을 확대한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지역별 유도 용도를 조정하는 한편, 구역별 여건에 따라 공공기여를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아울러 녹지와 빌딩이 어우러진 쾌적한 녹색 도시를 위해 서울 도심부 녹지조성방안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높이, 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마련한다.
서울 도심부의 활력 넘치는 직주 혼합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도심형 주거유형을 도입한다. 허용용적률, 주차기준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시는 새로운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서울의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도시 활력을 증진하고 풍부한 녹지생태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한다. 시는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녹지생태 도심 재창조전략’ 등의 시 주요정책에 대한 실행수단을 마련했다”며 “녹지생태 도심 마스터플랜 등을 통해 더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공공정비계획 수립을 통해 기본계획에서 제시된 비전을 실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