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지역 골목경제를 살리는 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해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우수사례 7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공모는 지역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공공기관을 선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매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지자체와 지방공공기관의 우수사례 16건이 접수됐고,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회에서 2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광주시 동구의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충장로운길 지역 브랜딩' 등 7개 사례를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광주 동구 사례는 충장45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도깨비골목 및 영화가 흐르는 골목 조성, 영란등 복원 등 특색있는 골목 공간 등을 추진했다. 2020년 1월 3100명이던 유동인구는 올해 1월에는 4900명으로 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최우수상은 '서울시 지역브랜드 상권육성사업(1단계 기반사업)'을 추진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대구광역시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추진한 대구시에 돌아갔다. 우수상 4건은 서울 관악구, 전북 전주시, 울산 남구, 강원도 정선군이 선정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례들은 지역이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상인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위축돼 있던 골목상권에 고물가·고금리 현상까지 더해지며 소상공인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 특색을 활용해 위축된 골목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좋은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