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신종하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과 김기옥 올수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가 프랜차이즈 최초로 자체 판매정보시스템(POS)를 활용해 폐식용유를 간편하게 처리하는 스마트 수거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친환경 리사이클링 플랫폼 올수와 지난 25일 효율적인 폐유 수거 프로세스 구축 및 자원 재활용 연구 협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수거 시스템은 POS를 통해 실시간 폐유 시세를 확인한 뒤 수량을 입력하면 예정된 방문일에 폐유를 수거하는 방식이다. 회수된 폐유는 재활용 공장으로 전달돼 바이오디젤, 사료 등의 대체 에너지로 재탄생된다.
최근 1년간 CU에서 발생한 폐유 약 277t(톤)을 모두 재활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예상되는 탄소 저감 효과는 연간 약 463t이다. 이는 어린 소나무 묘목을 약 16만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내달 중 스마트 수거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2023년 초에는 전국 CU점포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최민건 BGF리테일 ESG팀장은 “튀김을 운영하는 편의점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CU는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업계를 선도하는 자원순환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