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NHN 기술위원회를 총괄하고 있는 박근한 이사는 “NHN이 제공하는 클라우드ㆍAI, 게임, 결제, 광고,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의 원천은 역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NHN은 24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술 콘퍼런스 ‘NHN FORWARD’를 열었다. 6500명이 넘는 신청자가 사전 참가 신청을 했고, 추첨을 거쳐 2500여 명의 참가자가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기조 발표자로 나선 박 이사는 “각 분야 기술의 유기적 연결을 바탕으로 가치를 드높이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를 필두로 게임기술센터장 류희태 이사, 이진수 NHN DATA 대표, 김명신 NHN Cloud CTO 등 NHN의 주요 기술 리더가 NHN이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테크 기업을 목표로 실행하고 있는 기술 개발 여정을 소개했다.
류희태 이사는 게임기술 개발 리더로서 NHN의 캐주얼 게임 제작 노하우를 녹여 만든 신규 퍼즐 게임 개발 엔진 ‘엠브릭(M-Brick)’을 선보였다.
이진수 대표는 글로벌 사업 청사진과 데이터 기반 기술의 방향성을 제안했고, 김명신 CTO는 내년 개소 목표로 건립 중인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김 CTO는 표준을 준수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통합 메시징 플랫폼 ‘노티피케이션(Notification)’ 서비스 등 사업과 기술 성장 내용도 소개했다.
이어진 트랙별 세션에서는 △AI △클라우드 △백엔드 △프런트엔드 △인프라·보안 △성능개선 △데이터활용 △UI △협업툴 등 다채로운 주제의 총 42개 세션으로 전문 개발지식 전수와 기술 트렌드 공유가 이뤄졌다.
박 이사는 “NHN은 기술로 자사 서비스와 외부의 이용자를 연결하고 있는 만큼 기술을 공유하는데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며 “이 같은 기술 공유 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 티어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