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는 1994년부터 기업 차원에서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홀몸노인돌봄활동’을 진행해왔다. 지난 28년간 지자체, 관공서 등 여러 기관과 함께 지역밀착형 선행활동을 펼쳐오며 국내 대표 민관협력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홀몸노인 돌봄활동은 전국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프레시 매니저’ 조직이 있기에 가능한 사업이다. 프레시 매니저들은 매일 발효유, 밀키트 등 제품을 전달하며 홀로 거주하는 노인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한다. 활동 중 이상을 발견하면 주민센터와 119 긴급신고를 통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8월에는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서 활동하는 이영애 프레시 매니저가 자택에 쓰러져 있는 82살 최 모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이 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노인을 일으켜 세운 후, 119에 신고했다. 할아버지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이 씨가 긴급 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매일같이 제품을 전달하며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는 홀몸노인 돌봄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1994년 서울 광진구청과의 협약을 통해 1104명으로 시작된 ‘홀몸노인 돌봄활동’은 적극적인 투자로 올해 수혜대상만 3만 명이 넘는다. 사업에 참여하는 프레시 매니저는 전체의 약 43%인 4700여 명, 홀몸노인 돌봄활동 전용 예산도 31억 원을 넘는다. 소외받는 이웃에 도움이 되고자 약 20년 만에 수혜대상을 30배 가까이 확대한 결과다.
최근에도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지자체, 사회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지원 대상 확대와 다양한 분야의 복지 증진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김준걸 hy 고객중심팀장은 “전국에 있는 프레시 매니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어르신들을 매일 방문해 고독사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며 “hy만의 전국 네트워크로 더 많은 지자체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