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는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제2공장 신축을 위한 토지(1만4266㎡) 매입 계약 체결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입주신청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투자 협약식에는 한의상 팜젠사이언스 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오세동 청주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처음 연 매출 1000억 클럽에 가입한 팜젠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이런 성장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제2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제2공장 신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을 지원하고, 팜젠사이언스는 투자 이행 및 투자 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역 자재 구매와 지역인재 채용에도 최대한 힘쓰기로 했다.
팜젠사이언스는 현재 경기도 화성의 향남제약단지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 최근 성장세에 수년 내 가동률이 100%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사업 다각화에 따른 추가 생산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를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국책기관을 비롯해 다수의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기업이 이미 입주하고 있어 향남제약단지와 같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실상 부지 매입을 완료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제2공장의 청사진을 마련해 중대형 제약사로 도약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