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의 역할과 가치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이용 및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3~25일 대구 엑스코에서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2'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4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하수,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도록'을 주제로 지하수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2'와 연계해 열리는 행사에는 지하수 분야의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지자체 담당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지하수 관련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과 '제3회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 지자체 공모전'에서 선정된 제주특별자치도, 경남 김해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등 지자체 3곳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어 '도시 지하수원 확보를 위한 녹색 기반 시설'을 주제로 특별강연이 이어진다.
이틀간 진행되는 세미나는 △지하수 정책 및 제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지하수 활용 △건강하고 안전한 지하수 관리 △지하수 기술 및 연구개발 등 4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이강근 서울대 교수의 '유엔 지속가능개발 목표와 우리나라 지하수의 미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도시지역 유출 지하수 활용 및 사례, 유역 기반 지하수-지표수 수량·수질 통합 관리 방안 등 18개 주제발표와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하수 관련 정부 기관, 학계, 산업계가 참여하는 홍보관을 마련해 정부 정책 및 사업을 소개하고, 신기술 홍보·장비 전시를 통해 지하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지하수는 지구에 존재하는 담수의 30%를 차지하며, 가뭄 등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수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매우 크다"라며 "국민 모두가 누리는 안전하고 건강한 지하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