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 3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 781사 중 695사의 3분기 별도 결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6% 증가한 1120조22억 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이익은 69조6539억 원, 순이익은 65조8458억 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4.67%, -14.60%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22%, 매출액 순이익률은 5.88%로 각각 –2.25%포인트(p), -2.12%p 감소했다.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5.1%)를 제외한 경우 매출액은 16.0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42%, -12.3% 감소했다.
연결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146조2452억 원으로 같은 기간 1.00%(1조4457억 원)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113조2192억 원으로 12.35%(15조9470억 원) 줄었다.
또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65%에서 7.02%로 1.63%포인트(p) 감소했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7.72%에서 5.43%로 2.28%p 낮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업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17개 모든 업종에서 누적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운수창고업과 섬유의복 등 14개 업종에서는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업 등 3개 업종에서는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살펴보면 전체 17개 업종 중 10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지만, 7개 업종에선 감소했다. 개별기준 매출 증가 업종은 전기가스업(24.94%)과 음식료품(6.07%), 비금속광물(5.24%) 순이다.
연결기준 금융업(43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9%, 5.37% 감소했다.
순이익 증가부문은 은행(영업이익 10.65%, 순이익 10.37%), 금융지주(영업이익 4.86%, 순이익 6.43%)이고, 순이익 감소부문은 증권(영업이익 –46.54%, 순이익 47.09%), 보험(영업이익 –1.07%, 순이익 –6.3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