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속도 제한‧모든 스쿠터 헬멧 제공
▲스윙, 전기스쿠터 공유서비스 출시 (스윙)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스타트업 스윙이 전기스쿠터 공유서비스에 나선다.
스윙은 15일 전기스쿠터 100대를 서울 일부 지역에 배치하고 공유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국내 이륜차를 모두 전기 이륜차로 전환한다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춘 행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기스쿠터는 중국 퍼스널 모빌리티 제조 기업인 나인봇(Ninebot)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직접 개발했다. 헬멧 박스 부착, 배터리 증량, 앱을 통한 운영 시스템 마련 등의 방식으로 안정성을 보강했다.
앱을 통해서만 전기스쿠터의 시동을 걸 수 있다. 한 번 충전 시 오랫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 배터리를 두 개로 늘렸다.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모든 전기스쿠터에 헬멧을 제공하고, 최대 속도를 40km/h로 제한했다. 미리 앱으로 전기스쿠터에 헬멧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스윙 관계자는 “이용자가 헬멧을 착용한 사진을 인증해야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산 스윙 대표는 “현재 독일‧네덜란드 등의 국가에서 전기스쿠터 공유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단거리를 원하는 방법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도시를 사람 친화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