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이 우리 주식 시장에서 3조 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의 ‘2022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우리 상장주식 3조5790억 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680억 원을 사들였으며 코스닥시장에선 890억 원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기준 외국인은 시가총액의 26.8%에 해당하는 595조2000억 원의 주식을 들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1조1000억 원), 캐나다(7000억 원) 등은 순매수했으며 스위스(-8000억 원), 스웨덴(-3000억 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44조7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177조3000억 원), 아시아(83조1000억 원), 중동(20조8000억 원) 순이었다.
같은 달 외국인은 우리 상장채권 4조1870억 원을 순매수하고 4조1710억 원을 만기상환해 160억 원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상장 잔액의 9.8%인 231조4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6000억 원), 미주(1조1000억 원)에서 순투자했고, 유럽(-1조4000억 원), 중동(-1조4000억 원)에서 순회수했다. 국채는 1조9000억 원 순투자했으나 통안채는 2조6000억 원 순회수했다.
남은 기간별로는 1년 미만 채권에서 4조3000억 원 순회수, 1~5년 미만과 5년 이상에선 각각 2조5000억 원, 1조8000억 원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62조5000억 원으로 27%이며, 1~5년 미만은 86조5000억 원(37.5%), 5년 이상은 82조4000억 원(35.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