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97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 당기순이익 29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48.9%, 당기순이익은 61.1% 올랐다.
팅크웨어에 따르면 BMW향 블랙박스 공급에 따른 해외 블랙박스 수출 증가와 상반기 출시한 로봇청소기 로보락의 신제품 라인들이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이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2474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 당기순이익 192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블랙박스 수출은 기존 소비자간 거래(B2C) 중심에서 글로벌 BMW향 공급에 따른 기업 간 거래(B2B)가 확대되면서 지난해보다 94.7% 상승한 252억 원을 기록했다. BMW향 블랙박스는 향후 전세계 77개국으로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며, 북미에서는 아마존(Amazon)과 베스트바이(Bestbuy)를 중심으로 온라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해외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생활가전 부문의 지속적인 판매도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매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환경생활가전 사업은 3분기 매출의 34%를 차지했다. 로보락은 올해 상반기 시장점유율 46.1%를 차지하며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음식물 처리기 ‘블루벤트 MUMU’,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등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했다.
팅크웨어는 외형 성장과 더불어 자회사를 통해 미래 가치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전문 기업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당사가 보유한 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장비를 활용한 고정밀 지도 구축 및 고도화된 위치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향후 완성차, 모빌리티 업체 등 자율주행 서비스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수익 창출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강정규 팅크웨어 경영관리부문장은 “향후 수출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공급사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대외 환경이 지속하고 있지만, 시장의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