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연합뉴스)
쿠팡이 로켓배송 서비스를 출범한 이래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쿠팡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올 3분기 전년 동기(5조3850억원) 대비 27% 증가한 6조8383억원(분기 평균환율 1340.5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원화 기준 매출은 사상 최대 규모다. 달러 매출은 지난해 46억4470만 달러와 비교해 10% 증가한 51억133만 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1037억 원(7742만 달러), 당기순이익은 1215억 원(9067만 달러)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로켓배송 런칭 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앞서 지난해 3분기만 해도 쿠팡은 영업손실 3억1511만 달러(3653억 원), 순손실 3억2397만 달러(3756억 원)를 기록한 바 있다. 쿠팡 측은 올해 들어 1~2분기 적자 폭을 연달아 줄이며 수익성 개선을 해온 결과 3분기 들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