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미래엔서해에너지에 국내 최초로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37301 인증서를 수여했다.
8일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미래엔서해에너지는 지난 6월 국가기술표준원이 신규 규격으로 발행한 ISO 37301 인증서를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최초로 취득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지난해 4월 제정한 국제표준으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인 ISO 37001과 함께 대표적인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인증이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도시가스 공급사로 가스안전공사가 6월부터 준비한 ISO 37301 경영시스템의 최초 인증 기업이 됐다. 올해 초부터 수개월 동안 프로세스, 메뉴얼, 절차서 등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달 말 3일간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취득했다.
인증서를 취득한 미래엔서해에너지는 향후 입찰 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증서 취득으로 입찰 과정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건 물론, 제품 인증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곽채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 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미래엔서해에너지 전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향후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한 안정적 정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래엔서해에너지 외에도 가스안전공사 관련 기업들이 ISO 관련 인증 절차를 밟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가스 관련된 업계 대부분이 공사에 다양한 ISO 인증 절차를 받으려 한다"며 "공사 영역에 맞는 ISO 인증을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가스 관련 기업이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도움을 요청하면 공사의 노하우와 자원을 지원해 기업의 ESG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