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간 시황] 제주 아파트값 3개월 연속 하락…3년 만에 낙폭 최대

입력 2022-11-05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형동 ‘부영 1차’ 전용 80㎡ 1억2500만 원 ↓

▲제주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제주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제주 아파트값이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달 31일 기준) 제주 아파트값은 0.07% 내려 12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셋째 주에는 0.10% 떨어져 2019년 12월 셋째 주(-0.11%) 이후 3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0.65%로 작년(18.38%)에 비해 초라한 수준이다.

제주는 지난 2년간 전국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투자수요가 위축되면서 다른 지역보다 가격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일대 주택가격 거품(버블)이 과도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주택가격 거품 여부 논란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내 아파트단지 적정 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을 비교한 결과 21%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몇 달 새 아파트값이 1억 원 넘게 내린 아파트 단지까지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시 노형동 ‘부영 1차’ 전용면적 80㎡형은 올해 4월 8억 원에 매매가 이뤄졌으나, 지난달 5일 이보다 1억2500만 원 낮은 금액인 6억7500만 원에 거래됐다.

서귀포시 강정동 ‘서귀포 강정지구 중흥 S-클래스’ 전용 84㎡형은 지난달 22일 5억3000만 원에 계약서를 썼다. 이는 지난해 12월 7억1500만 원에 거래됐던 것보다 1억8500만 원 낮은 금액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15,000
    • +3.49%
    • 이더리움
    • 4,460,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0.99%
    • 리플
    • 820
    • +0.99%
    • 솔라나
    • 302,000
    • +5.45%
    • 에이다
    • 826
    • +2.35%
    • 이오스
    • 781
    • +4.13%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50
    • -4.29%
    • 체인링크
    • 19,750
    • -1.84%
    • 샌드박스
    • 409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