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다양한 AI교육 콘텐츠로 수업 활용도 높여…학생ㆍ교사 모두 ‘만족’

천재교육, 초등 AI 입문 활동서 ‘인공지능, 수업에 퐁당!’ 출시
비상교육, ‘초등 에듀테크 꿀팁’ 자료집 제공
금성출판사, ‘인공 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기초’ 선보여

▲교육업계, 다양한 AI교육 콘텐츠 선보여 (게티이미지뱅크)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며 전 세계적으로 AI(인공지능)와 SW(소프트웨어) 교육이 열풍이다. 최근 미국, 영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도 AIㆍSW 교육 시간을 확대하며 학생들의 디지털 소양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우리 정부도 초ㆍ중등 단계부터 AI와 SW 교육을 전면화하고, 수업 시간을 현재보다 두 배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교사들은 AI‧SW 교육이 익숙하지 않아 수업 준비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는 교사가 전 과목을 담당해야하고, 교육 자료 역시 충분하지 않아 고충이 더욱 큰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국내 교육기업들은 AI‧SW 교육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교사ㆍ학생 모두 쉽고 재미있게 접근…천재교육, 초등 인공지능 입문서 선보여

▲천재교육 ‘인공지능, 수업에 퐁당!’ (천재교육)

천재교육은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초등 AI 입문 활동서 ‘인공지능, 수업에 퐁당!’을 선보였다.

해당 활동서는 천재교육과 에듀테크연구회 소속 현직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초등학생 대상 인공지능 입문서다. 학생 발달 수준을 고려해 학년별로 제작하고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 위주의 활동으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사진을 통한 얼굴 인식’, ‘머신러닝으로 바다 쓰레기 청소하기’, ‘내가 만드는 샌드위치 추천시스템’ 등과 같은 재미있고 유익한 활동이 워크북 형태로 제공된다. 교사는 진로교육‧안전교육‧민주시민교육 등 범교과 주제와 연계해 지도할 수 있다. 교사용 지도서로 인공지능의 이해‧인공지능의 원리와 활용‧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을 교과와 연계해 지도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해당 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들도 지도서 내의 상세설명을 참고해 인공지능 수업과정에 쉽게 입문할 수 있다. 또 게임자료ㆍ읽기자료ㆍ활동지ㆍAI도구 등 활동 위주의 학습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유발할 수 있다.

비상교육 ‘비바샘’, 에듀테크 수업 위한 자료집 ‘초등 에듀테크 꿀팁’ 제공

(비상교육)

비상교육의 교수 지원 플랫폼 ‘비바샘’은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방법의 내용을 담은 ‘초등 에듀테크 꿀팁’ 자료집을 제공한다.

자료집에는 비대면 수업과 같이 최근 교육업계 변화에 걸맞은 에듀테크 수업을 위한 최신 자료가 담겼다. 특히 △에듀테크를 말하다 △과목별 블렌디드 수업 엿보기 △초등 비바샘 활용하기 등 총 3개 목차로 구성됐다. 서비스 활용법뿐만 아니라 생생 영상, 수업 지도안, 활동지까지 풀 패키지가 제공된다.

과목별 블라인드 수업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예체능 등 전 과목에 걸쳐 창의적인 체험활동과 인공지능 활용 수업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쉽게 에듀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기초 이론부터 프로젝트 수업까지…금성출판사, 중등 위한 인공지능 교육 교과서 선보여

(금성출판사)

금성출판사는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중학교 인정교과서 ‘인공 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기초’를 선보였다.

이 교과서는 인공 지능의 기초 이론부터 피지컬 컴퓨터를 활용한 프로젝트 수업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단원에서 다양한 언플러그드 활동, 시뮬레이션 등을 경험하며 인공 지능의 기초 이론을 학습한 후 2, 3단원에서 피지컬 컴퓨팅 실습을 통해 다양한 입출력 장치와 액추에이터를 조작해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인공 지능 시스템을 실제 피지컬 컴퓨팅 시스템으로 구현해보거나, 다양한 주제의 문제 상황을 피지컬 컴퓨팅 시스템으로 해결하는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면서 컴퓨팅 사고력과 협력적 문제 해결력을 함양할 수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에 개설된 ‘인공 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기초’ 과목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일선 학교에서는 학교 교육과정 내 선택 교과군의 새로운 과목으로 ‘인공 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기초’를 개설해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