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달러 환율은 6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427.65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6원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미 달러화 약세 흐름을 주목했다. 서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영국의 안정과 그에 따른 달러 약세 및 금리 하락 그리고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지표 부진이 연준의 속도 조절 기대를 더욱 강화시킨 가운데 뉴욕증시 상승과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 완화 등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8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대비 마이너스(-) 1.3%로 감소세를 이어간 가운데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102.5로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지표 부진으로 더욱 강화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이에 연동해 달러도 하락했다. 엔화 역시 미국과의 금리차 축소 등에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