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기온에도 수영복 매출은 2배 ‘껑충’…왜?

입력 2022-10-29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젝시믹스 3Q 스윔웨어 매출 72.3% 증가…SI빌리지 9월 수영복도 118% ‘쑥쑥’

▲조현호 기자 hyunho@
▲조현호 기자 hyunho@

쌀쌀해진 날씨에도 여름철 대표 패션 아이템인 수영복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지난 3분기 스윔웨어 카테고리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72.3%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스윔웨어 시장에서 비수기로 꼽히는 9월 판매량은 전년대비 30.1%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가격대가 높은 블랙라벨 라인은 9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48.4% 올랐다. 올해 추가된 블랙라벨은 스윔웨어 카테고리 전체 판매량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도 9월 한 달간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다. 남성용 수영복은 야외용 스윔쇼츠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고, 여성용 수영복은 원피스와 비키니 둘 다 좋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통상 수영복을 더운 날씨의 여름철을 앞두고 판매가 늘어나고,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부터는 찾는 이들이 줄어든다. 최근 오전 기온이 10도 내외로 전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수영복 소비 증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사진제공=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사진제공=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패션업계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해외 입출국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해외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을 판매량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가을이 되면서 비교적 따뜻하고 거리적 부담이 적은 동남아 지역으로 여행객이 몰리는 것도 인기에 한몫했다.

현재 국내 LCC(저비용항공사)들은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동남아 승객 모집에 나서고 있다.

에어서울은 베트남 다낭·나트랑, 필리핀 보라카이 등 국제선을 대상으로 겨울 휴가철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제주항공은 회원 대상 특가 프로모션 ‘JJ멤버스위크’를 통해 인천 출발 다낭·나트랑·방콕·치앙마이·코타키나발루·괌·사이판, 부산-다낭·방콕·치앙마이·싱가포르·괌 노선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계절과 상관없이 수영복과 선글라스가 인기를 끌면서 아예 입점 브랜드 수를 늘려가고 있다. 올해 프랑스 프리미엄 스윔웨어 브랜드 ‘빌보콰’, 로맨틱 언더웨어앤스윔웨어 브랜드 ‘지아나’, 모험가 정신을 담은 비치웨어 브랜드 ‘데이즈데이즈’ 등이 신규 입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담당자는 “거리두기 해제 후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브랜드를 신규 입점시켰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76,000
    • +4.25%
    • 이더리움
    • 4,467,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2.78%
    • 리플
    • 819
    • +0.86%
    • 솔라나
    • 301,400
    • +5.9%
    • 에이다
    • 827
    • +0.98%
    • 이오스
    • 781
    • +5.4%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4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50
    • +1.52%
    • 체인링크
    • 19,610
    • -2.78%
    • 샌드박스
    • 407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