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연내 스타일쉐어를 무신사 스토어로 흡수 통합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스타일쉐어 인수·합병 이후 플랫폼별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해온 무신사는 지난달 개발 및 프로덕트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 효율화를 추진했다. 그동안 플랫폼간 독립적으로 운영해온 사업 방식 대신 원팀(One team)으로 급변하는 시장 반응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 반영됐다.
테크 부문 조직 개편에 이어 스타일쉐어가 보유한 커머스 기능과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를 무신사 스토어로 일원화하는 통합 과정이 추진된다. 중복된 기능은 하나로 합쳐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타일쉐어는 연내 커머스 기능을 종료한다. 대신 Z세대 여성 사용자를 위한 패션 커뮤니티 운영 역량은 ‘무신사 스냅(Snap)’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1020 여성 패션 시장에서 스타일쉐어가 독보적으로 쌓아온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는 무신사 스토어와 스냅 서비스가 한 단계 진화하는데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서비스 통합 과정에서 스타일쉐어 사용자와 입점 브랜드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