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역레포 금리 인하에도 하락
20일 FOMC 앞두고 조심스러운 분위기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0포인트(0.35%) 하락한 3115.60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04.68포인트(1.09%) 하락한 1만8557.01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36.08포인트(0.93%) 하락한 1만4425.68을 기록했다.
오후 4시 5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4.0포인트(0.43%) 하락한 3254.62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309.80포인트(0.53%) 상승한 5만9148.30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증시는 9월 FOMC를 앞두고 대체로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시장에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에서 최대 10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가 경제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8%는 기준금리가 4~5%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고 18%는 최대 6%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선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을 연말까지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이 14일물 역레포 금리를 낮추면서 유동성 회복에 나섰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성명을 내고 7일물 역레포를 통해 20억 위안(약 3969억 원), 14일물을 통해 100억 위안을 시장에 추가 공급했다고 밝혔다. 또 14일물 금리는 종전 2.25%에서 2.15%로 10bp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현금 투입은 분기 말 유동성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