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효과에 넷플릭스 이용자 '껑충'...업계 "독점 콘텐츠에 사활"

입력 2022-09-17 11:00 수정 2022-09-18 1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넷플릭스는 2월부터 6월까지 꾸준히 감소해오던 월간 이용자수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공개를 통해 반전시켰다. (자료제공=모바일인덱스)
▲넷플릭스는 2월부터 6월까지 꾸준히 감소해오던 월간 이용자수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공개를 통해 반전시켰다. (자료제공=모바일인덱스)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의 이용자 수 및 신규 설치 건수가 독점·오리지널 콘텐츠에 힘입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엔데믹으로 위축된 OTT 시장을 살리기 위해 업계가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 사활을 걸 가능성이 커졌다.

17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OTT 시장 동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월간이용자(MAU)는 6월 26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첫 공개 이후 7월 1212만 명, 8월에 1214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245만 명을 기록한 이래 6월(1117만 명)까지 감소세를 이어오던 이용자 수가 다시 2월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공개 이후로 이용자 수는 두 달간 약 10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쿠팡플레이와 티빙은 각각 '손흥민'과 '임영웅' 독점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신규 설치 건수가 급증했다. (자료제공=모바일인덱스)
▲쿠팡플레이와 티빙은 각각 '손흥민'과 '임영웅' 독점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신규 설치 건수가 급증했다. (자료제공=모바일인덱스)

쿠팡이 서비스 중인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도 지난 7월 13일 ‘손흥민 토트넘 방한 경기’를 단독 생중계하며, 기존에 일평균 2~3만건대를 보이던 설치 건수가 경기 당일 44만7922건까지 뛰어 올랐다. 티빙 역시 지난달 14일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를 단독 생중계하면서 콘서트 전날과 당일 평소보다 1.5배~2.5배에 달하는 신규 설치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유재석이 출연한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공개(9월 8일) 이후 증가한 일간 이용자와 신규 설치 건수를 11일까지 유지 중이다. (자료제공=모바일인덱스)
▲디즈니플러스는 유재석이 출연한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공개(9월 8일) 이후 증가한 일간 이용자와 신규 설치 건수를 11일까지 유지 중이다. (자료제공=모바일인덱스)

디즈니플러스도 국민MC 유재석이 출연하는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를 공개한 9월 8일에, 전일 대비 일간사용자(DAU)와 설치 건수가 각각 85%, 362% 증가했다. DAU와 설치 건수는 11일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OTT 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플랫폼에도 다 있는 콘텐츠는 경쟁력이 없다”며 “이용자를 모으기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독점·오리지널 콘텐츠기 때문에 각 플랫폼들이 오리지널 콘텐츠에 사활을 걸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48,000
    • +3.7%
    • 이더리움
    • 4,471,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1.83%
    • 리플
    • 820
    • +0.61%
    • 솔라나
    • 305,100
    • +6.45%
    • 에이다
    • 833
    • +0.85%
    • 이오스
    • 782
    • +4.41%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5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2.84%
    • 체인링크
    • 19,750
    • -2.32%
    • 샌드박스
    • 412
    • +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