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21분께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승용차와 부딪힌 뒤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하면서 13명이 다쳤다. (사진제공=종로소방서)
11일 오후 2시 21분께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승용차와 부딪힌 뒤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하면서 13명이 다쳤다.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60대 운전자가 몰던 이 SUV는 도로 위에 정차 중이던 승용차 뒷면에 추돌한 뒤 버스중앙차로 정류장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정류장에 있던 어린아이를 포함한 일가족 3명과 차량 운전자, 탑승자를 비롯한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3명도 팔과 손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엔 9세 남자아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겨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혐의는 없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