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노치 없앤 ‘아이폰14’…숨겨둔 혁신 기술 있었다

입력 2022-09-08 05:52 수정 2022-09-08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프로 모델에 AODㆍA16 등 적용
‘다이내믹 아일랜드’ 신기술 탑재
일반 모델 6.7인치 ‘플러스’ 추가
전작보다 최대 26만 원 이상 올라
이르면 국내서 10월 초 구매 가능

▲아이폰14 프로 딥퍼플 제품 이미지. 애플이 8일 새벽 2시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제공=애플)
▲아이폰14 프로 딥퍼플 제품 이미지. 애플이 8일 새벽 2시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제공=애플)

애플이 네 가지 모델의 아이폰14 시리즈를 출시한다.

애플은 8일(한국시간) 오전 2시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아이폰14(6.1인치) △아이폰14(6.7인치) 플러스 △아이폰14 프로(6.1인치) △아이폰14 프로 맥스(6.7인치) 등 총 네 가지다.

가장 큰 외관 변화는 바로 5년 만에 아이폰의 ‘M자형 노치’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다만 상위 모델인 프로와 프로 맥스에만 노치가 사라지고 ‘타원형+원형 형태’의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노치 디자인을 계승했다.

애플은 지난 2017년 ‘아이폰 X’ 시리즈부터 노치 디자인을 활용했다. 이후 아이폰 XS, 아이폰 11, 아이폰 12, 아이폰13 시리즈까지 이어진 변함없는 디자인이 이어졌다. 특히 프로 모델의 달라진 외관만으로 그동안 같은 디자인에 싫증을 느껴온 소비자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ㆍ카메라ㆍAP로 프로 모델 ‘급 높이기’

▲이번 프로 모델에는 ‘다이내믹 아일랜드’ (Dynamic Island)로 불리는 완전히 새로운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됐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중요 경고, 알림, 현황 등을 표시한다.  (사진제공=애플)
▲이번 프로 모델에는 ‘다이내믹 아일랜드’ (Dynamic Island)로 불리는 완전히 새로운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됐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중요 경고, 알림, 현황 등을 표시한다. (사진제공=애플)

아이폰14 프로ㆍ프로 맥스에서는 디스플레이가 가장 크게 변화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 (Dynamic Island)로 불리는 완전히 새로운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됐고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AOD)도 지원한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인 그렉 조스위악은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를 통해 더욱 진일보한 혁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상된 카메라 시스템,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 다이내믹 아일랜드 등의 혁신적 기술을 선보이며 역대 최고의 아이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14 프로ㆍ프로 맥스는 120Hz의 프로모션 기술이 적용된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1Hz의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도 함께 탑재됐다. 최대 2000니트의 야외 부분 최대 밝기를 제공하며 이는 아이폰13 프로 대비 두 배 향상된 밝기다.

특히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으로 실시간으로 음악재생, 페이스 아이디 잠금 해제, 에어팟 등 충전 상태를 비롯한 중요 경고, 알림, 현황 등을 표시할 수 있다. 애플은 이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사용자와 아이폰의 새로운 소통방식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아이폰 프로 모델에서는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칩인 A16 바이오닉이 채용됐다. 또 아이폰 최초로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새로운 12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3배 광학 줌, 망원 카메라 등이 갖춰졌다. 쿼드 픽셀 센서는 물론 저조도 사진을 개선하는 이미지 파이프라인 포토닉 엔진도 갖춰져 카메라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색상은 △딥 퍼플 △실버 △골드 △스페이스 블랙, 용량은 △128GB △256GB △512GB △1TB로 출시된다.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의 가격은 각각 155만 원, 175만 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전작보다는 약 20만 원~26만 원가량 인상됐다.

▲애플 아이폰14 프로 모델 사양 및 소개. (제공=애플)
▲애플 아이폰14 프로 모델 사양 및 소개. (제공=애플)

기본 모델도 카메라ㆍ배터리 등 소소한 변화

▲아이폰14 제품 이미지.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는 △미드나이트 △블루 △스타라이트 △퍼플 △프로덕트 레드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제공=애플)
▲아이폰14 제품 이미지.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는 △미드나이트 △블루 △스타라이트 △퍼플 △프로덕트 레드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제공=애플)

이번 아이폰14에서는 아이폰 12ㆍ13시리즈에서 선보인 5.4인치의 ‘미니’ 모델이 사라졌다. 대신 일반 모델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6.7인치)를 갖춘 ‘플러스’가 추가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미니 모델의 부진과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크기 외에도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등에서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우선 메인과 전면에 새로운 트루뎁스 카메라,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향상된 이미지 파이프라인인 포토닉 엔진 등이 갖춰졌다. 또 메인 카메라의 저조도는 49% 향상, 전면은 38% 개선돼 높은 품질의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아이폰14에는 대화면(6.7인치)의 아이폰14 플러스 모델이 새롭게 추가됐다.  (사진제공=애플)
▲이번 아이폰14에는 대화면(6.7인치)의 아이폰14 플러스 모델이 새롭게 추가됐다. (사진제공=애플)

아이폰14 일반ㆍ플러스에는 모두 5코어 GPU와 6코어 CPU를 탑재한 A15 바이오닉 칩이 장착됐다. 영상관련 앱에 더욱 매끄러운 그래픽 성능 지원, 고성능 게임 구동, 까다로운 작업 처리 등을 가능하게 한다.

또 1200니트의 부분 최대 HDR 밝기와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두 모델은 업그레이드된 내부 디자인으로 열관리 성능이 개선됐는데, 아이폰14 플러스는 아이폰 사상 가장 긴 배터리 시간을 자랑한다.

아울러 아이폰14 시리즈는 모두 eSIM을 지원한다. 다만 아이폰 사용자들이 기대했던 USB-C 타입은 이번에 적용되지는 않았다. 아이폰14 시리즈에는 여전히 라이트닝 커넥트 방식이 유지된다. USB-C 타입은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시리즈부터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이폰14 시리즈의 달러 가격은 동결됐지만 환율 등의 영향으로 국내 출시 가격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애플)
▲아이폰14 시리즈의 달러 가격은 동결됐지만 환율 등의 영향으로 국내 출시 가격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애플)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는 △미드나이트 △블루 △스타라이트 △퍼플 △프로덕트 레드 색상으로 출시되며 용량은 △128GB △256GB △512GB를 지원한다.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의 가격은 각각 125만 원과 135만 원부터 시작한다. 전작인 아이폰13의 가격이 109만 원부터였던 것과 비교하면 기본 모델은 약 16만 원이 올랐다. 미국 현지 달러 가격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환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국내 가격은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폰14 시리즈의 국내 공식 출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34,000
    • +4.12%
    • 이더리움
    • 4,460,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2.43%
    • 리플
    • 821
    • +1.23%
    • 솔라나
    • 302,100
    • +6.41%
    • 에이다
    • 826
    • +2.74%
    • 이오스
    • 783
    • +4.82%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50
    • +0.72%
    • 체인링크
    • 19,650
    • -2.58%
    • 샌드박스
    • 410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