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로 청정수소 만든다”…LG화학ㆍ삼성물산 등 4개사 협력

입력 2022-09-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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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삼성물산 잠실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왼쪽부터)박영준 남해화학 상무,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김응선 삼성물산 상사부문  부사장, 허성우 LG화학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5일 삼성물산 잠실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왼쪽부터)박영준 남해화학 상무,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김응선 삼성물산 상사부문 부사장, 허성우 LG화학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과 삼성물산, 남해화학, 두산에너빌리티가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을 위해 협력한다.

이들 4사는 5일 삼성물산 서울 잠실사옥에서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4사는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에서 생산된 청정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들여와 청정수소로 변환한 뒤 화석연료 대체 연료로 활용하는 등 청정수소의 해외 생산부터 국내 도입ㆍ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가치사슬 개발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청정수소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LG화학은 청정수소를 전남 여수공장에 도입해 나프타를 고온에서 분해해 에틸렌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NCC(나프타크래킹센터) 공장의 연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LG화학 측은 “청정수소는 연소할 때 별도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석유화학 연료로 사용할 경우 기존 대비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크게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암모니아를 수소로 변환할 때 필요한 촉매 개발 등 청정수소의 도입, 활용 전 과정 실증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협력할 계획이다.

남해화학은 암모니아의 운송, 변환, 활용을 위해 암모니아 저장 탱크 등 공급 인프라를 제공하며 최적의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에 협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아를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발전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터빈 연계 등 청정수소 생산 관련 효율적인 플랜트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

삼성물산은 기존의 에너지 자원 트레이딩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수소의 국내 도입 및 활용에 이르는 전반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향후 4사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사업 분야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면밀히 진행해 추후의 사업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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