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대표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박용진 후보와 나란히 서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박용진 의원이 “이재명 신임 대표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것을 얻었고 또 많은 과제를 남긴 전당대회였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박 의원은 “약속을 지키는 약속정당, 약자와 함께하는 사회연대정당 민주당의 길. 박용진이 앞으로 우리 당 동지들과 함께 가야 할 길”이라며 “그 길이 곧 이기는 민주당의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우리 당이 직면해 있는 여러 어려움을 돌파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 총선승리, 대선승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22.23%를 기록해, 77.77%로 당선된 이재명 신임 대표에게 패했다. 이 신임 대표는 민주당 계열 정당 역대 대표 경선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선 정청래(3선)·고민정(초선)·박찬대(재선)·서영교(3선)·장경태(초선) 의원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