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유안타증권의 미 공모주 대행서비스 중단과 관련해 “해당 서비스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일 금감원은 ‘보도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유안타증권과 보완 필요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이달 18일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 공모 시장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미국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런칭했다. 투자자들이 청약을 신청하면 유안타증권은 제휴한 현지 중개회사를 통해 미국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 서비스가 단순 중개가 아닌 청약 권유로 해석될 수 있다고 봤다. 금감원은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6월 이 서비스와 관련해 상품의 개략적인 구조 등에 대해 협의했을 뿐 구체적인 투자 절차 및 투자자 안내문 등에 대해서는 서비스 출시 전까지 추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시장 모니터링 과정에서 서비스 개시 사실을 확인했다”며 “투자자의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일부 표현을 확인해 회사에 적절히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