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만났다. 키이우/로이터연합뉴스
CNN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존슨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 사실을 공개하며 키이우 마린스키궁 앞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존슨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영국에 있는 우리도 푸틴의 협박에 1초도 굴복하지 않겠다”며 “우크라이나가 이번 전쟁에서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인에게는 강력한 저항 의지가 있다”며 “우리가 푸틴 때문에 높은 에너지 비용을 치르고 있다면 우크라이나인들은 피를 흘리고 있다”고 우크라이나인의 항전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친구를 가질 수 있는 우크라이나는 운이 좋다”며 “영국의 도움으로 우크라이나 승리가 다가오고 있다”고 화답했다.
영국은 추가 군사지원도 발표했다.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드론 2000대와 탄약 등 5400만 파운드(약 850억 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영국의 군사 및 재정 총 지원 규모는 27억1000만 달러(약 3조6000억 원)에 달한다.